[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가의 안정으로 에너지 기업들이 호조를 보이며 9일 미국 주가는 상승 마감 했다.
S&P500지수는 9.28포인트(0.5%)가 올라 2091.18로 다우존스지수는 56.22포인트(0.3%)가 올라 1만7958.7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3.74포인트(0.5%)가 올라 4974.56으로 마쳤다.
이날 유가는 이란의 핵개발 관련 협상에 불확실성이 비친다는 보도로 안정세를 보였다. 뉴욕 시장에서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37센트가 올라 50.79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부터의 유가하락으로 미국의 에너지 기업들이 타격을 받아 올들어 미국 주가가 저조한 것과는 달리 석유를 수입에 의존하는 유럽의 증시는 저유가로 크게 혜택을 보고 있다.
범유럽 종합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이날 기록적인 4.9.15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올들어 20%나 상승한 데 비해 미국의 S&P500지수는 1.6% 상승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날 식품 잡화 판매회사 월그린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해 4.94달러(5.6%)가 올라 92.6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알루미눔 기업 알코아는 전날 마감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으나 매출은 하락해 주가가 46센트(3.4%) 떨어져 13.2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