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18일 펼쳐지는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빅버드 2층을 개방한다.
9일 수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서울전 예매는 이미 3000매가 넘는 좌석이 판매됐다. 연간회원 수량까지 더하면 일반석(E/N석)은 사실상 매진이 임박한 상태다.
이에 수원은 빅버드 2층의 좌석을 일부 오픈하고 이날부터 해당 좌석 예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원은 올해부터 경기 집중도와 관람 환경을 높이기 위해 수원월드컵경기장 1층 좌석만 운영해왔다. 2층에는 구단을 상징하는 다양한 문양의 대형통천을 설치해 빈자리를 메웠다.
하지만 전통의 라이벌인 서울과의 경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만큼 이날 경기에 한해 2층 좌석을 일부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오픈되는 좌석은 동측(E석)의 2층 중앙열 약 4000석이다. 수원측은 "이 역시 곧 매진이 확실시 되는 만큼 관람을 원하시는 팬들은 구매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한편 창단 20주년을 맞아 실시하고 있는 릴레이 이벤트인 '레전드 데이'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박건하 대표팀 코치가 선정됐다. 박 코치는 빅버드를 찾아 팬들께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