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음원 유통사 YDCT 김모 대표가 지난달 음원을 담보로 4억원을 비린 뒤 잠적했다.
'딕펑스' '트랜스픽션', 가수 진호현 등 뮤지션들이 음원 유통사 대표의 잠적으로 음원 정산 피해를 보게 됐다.
이에 따라 이 유통사를 통해 음원을 유통하던 밴드들은 지난 3월부터 정산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산이 이뤄지지 않은 앨범은 수 천장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본 뮤지션들은 'YDCT 피해자 모임'을 구성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9일 오후 2시 홍대 롤링홀에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 뮤지션은 "추가 피해가 없게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유통사로 옮기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계약상 대표가 돌아오지 않는 한 해지 방법이 없다고 들었다. 법적 대응을 통해 자동 해지하는 방법을 찾아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