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수원FC가 충주험멜을 2-0으로 제압하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수원은 5일 오후 2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험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2015 3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수원은 후반에만 두 골을 추가하며 충주를 무너뜨렸다.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올리며 2승1패가 됐다.
충주험멜은 홈 관중들 앞에서 슈팅만 19개를 시도하는 등 맹공을 펼쳤지만 수원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개막과 동시에 3연패의 수렁에 빠진 충주는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경기 초반에는 충주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2분 수비수 이택기가 팀의 첫 번째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41분과 43분, 김정훈과 임진욱이 잇따라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이인수를 넘지 못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분위기는 급격히 수원으로 넘어왔다.
후반 10분 임성택의 패스를 받은 자파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입맛을 다셨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수원은 후반 15분 임성택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6분 뒤에는 자파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넘어온 정민우의 패스를 빈 골대로 차넣으면서 추가골을 만들었다.
충주는 박진수와 마르싱유를 투입하며 역습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상주상무는 창원축구센터에서 맞붙은 경남FC를 3-1로 누르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상주는 전반 32분 여성해의 헤딩슛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20분 최성환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경기를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40분 황일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성환이 성공시킨데 이어 김도엽이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를 가져왔다.
상주는 2승(승점 6), 경남은 1승1무1패(승점 4)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