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5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의 세이부프린스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2루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던 이대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침묵하고 말았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179에서 0.161(31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만대표팀 선발로 나섰다가 일본프로야구 진출에 성공한 궈진린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초 대만 출신 선발투수 궈진린의 6구째 체인지업을 건드렸다가 상대 유격수의 호수비에 막혀 땅볼로 물러났다.
4회 2사 2루의 타점 기회에서 또 다시 궈진린의 체인지업을 노려친 이대호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쳐 찬스를 날렸다.
7회 1사 2루에서 또다시 궈진린을 상대한 이대호는 이번에는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방면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산발 4안타를 치는데 그치면서 0-4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