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샤바브의 가리사 대학 테러 사건 관련해 희생자들에 대해 3일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이날 나이로비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케냐는 이번 끔찍한 사건으로 충격에 빠져있다"며 국가 애도기간 선포의 배경을 설명했다. 알샤바브의 가리사 대학 급습으로 147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다.
테러사건에 대해 케냐타 대통령은 "중앙정부는 테러 희생자 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리사 대학 공격은 1998년 발생한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 이후 단일사건으로는 최악의 테러로 기록됐다.
케냐타 대통령은 "정부군은 가리사 대학 공격에 가담한 테러리스트 4명을 사살했다"며 "테러를 주도한 나머지 인물들을 반드시 처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나탸 대통령은 "침입자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테러 사건 이후 국제사회로부터 위로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테러리즘은 글로벌 위협으로 국제사회가 연대해 이에 맞서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