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5일 부동산114의 방 구하기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방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텔 3.3㎡당 분양가는 1343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1150만원 대비 16.8%(193만원) 올랐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슬금슬금 올리는 추세다.
서울 기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13년 5.35%에서 올해 2월 5.29%로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오피스텔 투자시 분양가를 감안해 투자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올해 1분기 서울 구별 평균 분양가는 작년 평균과 비교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광진구가 3.3㎡당 평균 분양가가 1052만원에서 1640만원으로 55.9% 큰 폭의 상승세를 실현했다. 또 마포구도 1285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8.9%, 성동구는 1025만 원에서 1190만원 16.1% 상승했다.
경기 지역도 전년 평균 817만 원에서 6.5% 상승한 870만원을 기록했다. 수원시가 3.3㎡당 분양가 771만원에서 914만 원으로 18.5%, 광명시가 640만원에서 854만원으로 33.4% 각각 상승했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2012년 상승세가 한풀 꺾인 데 이어 지난 2013년까지 낮아지다 기준금리가 2차례 인하된 지난해부터 다시 상승 궤도에 올라탔다.
특히 최근 기준금리가 1% 대까지 낮아지면서 은행 예금금리보다 임대수익률이 높은 수익형부동산으로 투자 관심이 최근 높아지자 건설사가 이를 분양가에 반영하면서 가격이 조금씩 상승 추세다.
부동산114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입주량 증가로 공실 장기화나 분양가 상승 영향이 겹쳐 낮아지고 있어 신규 분양받을 경우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며 "매입 분양가가 높아지면 임대수익률은 낮아지므로 인근 시세와 분양가를 비교하고, 기반시설과 교통여건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