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6 (월)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5.1℃
  • 맑음서울 3.6℃
  • 맑음대전 3.1℃
  • 맑음대구 5.7℃
  • 맑음울산 6.3℃
  • 구름많음광주 4.3℃
  • 흐림부산 8.8℃
  • 흐림고창 1.5℃
  • 흐림제주 8.3℃
  • 구름많음강화 0.7℃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0.6℃
  • 구름많음강진군 4.7℃
  • 구름많음경주시 6.5℃
  • 구름많음거제 6.7℃
기상청 제공

박주영, 7년 만의 복귀…서울은 시즌 첫 승

URL복사

전북-수원도 나란히 승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박주영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409일 만에 K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FC서울은 개막 4경기 만에 승수를 쌓았다.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에벨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앞선 세 경기를 모두 패하며 '슬로우 스타터'의 오명을 이어가던 서울은 4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시즌 성적은 1승3패(승점 3).

최용수 감독은 역대 K리그 등록 감독 중 최단 경기(197경기), 최연소(41세6개월25일) 100승을 달성했다.

제주와의 기분 좋은 징크스도 지속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제주전 무패 행진을 22경기(14승8무)로 늘렸다. 2008년 8월27일 리그컵 2-1 승리 이후 7년 가까이 무패다.

잘 버티던 제주는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 제주는 4경기 만에 첫 패를 당하면서 1승2무1패(승점 5)가 됐다.

초반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제주 공격수 까랑가가 전반 8분 만에 허벅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제주는 10분도 지나지 않아 교체 카드 1장을 꺼내야했다.

그러나 제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을 주도했다. 송진형과 윤빛가람 등이 짧은 패스로 공간을 확보하면서 서울의 빈틈을 엿봤다.

서울은 몸싸움이 좋은 김현성을 적극 활용했다. 김현성은 전반 16분 차두리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첫 번째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2분 뒤에는 몰리나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히며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보였다.

움츠리고 있던 제주는 전반 막판 다시 힘을 냈다.

전반 36분 로페즈가 터닝슛을 날렸지만 김용대 선방에 막혔다. 비록 골과 연결되진 않았지만 까랑가 대신 투입된 강수일은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무너뜨리면서 위협적인 왼발슛을 선보였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상대 오프 사이드 트랩을 깨뜨린 로페즈가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들어 김현성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했다.

이틀 전 국제축구연맹(FIFA)에 해외 클럽 이적시 필요한 국제이적동의서(ITC)가 접수되면서 모든 이적 절차를 마친 박주영은 2008년 8월30일 광주 상무전 이후 7년여 만에 서울 선수 자격으로 팬들 앞에 섰다. 서울팬들은 박주영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서울은 후반 12분 고요한을 빼고 에벨톤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전 막판과는 양상이 달라졌다. 서울은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제주를 몰아붙였다. 박주영과 몰리나, 윤일록이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뛰어다니자 탄탄하던 제주 수비진에도 조금씩 균열이 생겼다.

서울의 공세는 후반 중반 들어 더욱 거세졌다. 후반 25분에는 몰리나가 그림같은 가위차기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호준이 간신히 쳐냈지만 골과 다름없는 장면이었다.

제주는 강수일을 활용한 역습으로 간간히 공격을 이어갔다. 강수일은 후반 30분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서울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대로 끝나는 듯했던 경기는 후반 44분 에벨톤의 발끝에서 승부가 갈렸다.

에벨톤은 몰리나의 프리킥이 제주 수비수 정다훤의 머리를 스친 뒤 골대에 맞고 나오자 침착하게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의 시즌 첫 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상위권 팀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전북현대와 포항스틸러스전에서는 전북이 1-0으로 이겼다.

포항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전북은 후반 26분 에두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시즌 성적은 3승1무(승점 10).

에두는 이동국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왼발로 차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즌 4호골이다. 최근 부상에서 벗어난 이동국은 첫 번째 도움을 신고했다.

수원삼성은 다시 한 번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수원은 1만여명의 안방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눌렀다. 개막전 패배 후 3연승. 반면 부산은 2패째(1승1무)를 당했다.

전반 20분 민상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수원은 상대 미드필더 주세종의 퇴장으로 수적우위까지 점했다.

하지만 부산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9분 웨슬리가 상대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긴 킥을 웨슬리에게 보낸 골키퍼 이범영은 도움을 올렸다.

수원은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김은선. 김은선은 중거리슛이 이범영을 맞고 튀어나오자 키를 살짝 넘기는 찍어차기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성남FC는 대전 시티즌을 4-1로 대파했다. 김두현이 세 골을 만들어냈다.

김두현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17분 첫 골을 신고하더니 2-1로 앞선 후반 13분 김동희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2분 뒤에 또 다시 골맛을 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김두현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김두현은 올 시즌 첫 번째 해트트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두현의 활약 속에 성남은 첫 승(1무2패)을 달성했다. 반면 대전은 4연패에 빠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복귀, 16일 서울특별시장 후보자 추가 공천 접수 공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지난 13일 사퇴를 선언했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입장문을 발표해 “지금 국민의힘은 정치적으로 심각한 위기 속에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작은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다”라며 “의사가 심장이 멈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듯이 지금 우리 당에도 그 정도의 결단과 충격이 필요하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의해 존망이 위태로울 수준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어제 저녁 당 대표께서 공천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저는 그 말씀을 권한이나 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지금의 위기 속에서 누군가는 책임지고 결단하라는 당과 국민의 요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그 권한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염치없지만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월요일(3월 16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

경제

더보기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불가피한 사유 있으면 상업적 합리성 확보 안 된 투자 허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대미투자특별법인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안)을 통과시켰다. 대미투자특별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전략적 산업 분야’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산업 분야를 말한다. 가. 조선. 나. 반도체. 다. 의약품. 라. 핵심광물. 마. 에너지. 2. ‘전략적투자’란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이하 ‘양해각서’라 한다)에서 대한민국이 전략적 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2,000억 미합중국 달러의 투자(이하 ‘대미투자’라 한다)와 조선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보증, 선박금융 등을 포함하여 미합중국(이하 ‘미국’이라 한다)이 승인한 1,500억 미국 달러의 투자(이하 ‘조선협력투자’라 한다)를 말한다. 3. ‘한미 협의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이면서 대한민국과 미국이 각각 지명한 사람들로 구성된 협의위원회를 말한다. 4. ‘미국 투자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미국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투자위원회


문화

더보기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삶의 여백’을 펴냈다. 이 책은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마주한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시간을 내려놓은 뒤 자연 속 느린 생활을 이어 가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 박태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전략본부장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보건학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현재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느림의 모놀로그’, ‘새벽의 고요’, ‘저물녘 오솔길’ 등 에세이와 여행 에세이 ‘旅路 - 나그네 길’ 등을 통해 꾸준히 글을 발표해 왔다. ‘삶의 여백’은 은퇴 이후의 시간을 새로운 성찰의 시기로 바라본다. 책에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함께 걷는 산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 속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장면이 등장하며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탐색한다. 특히 이 책은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사유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멜빌의 ‘모비 딕’, 카뮈의 ‘시지프 신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집착과 부조리, 사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