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인 'ESPN.COM' 출범 20주년을 맞아 1995년부터 2015년까지 20년 간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포츠 스타 20명을 선정·발표했다.
조던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PPN은 "1990년대는 조던의 시대였다"며 "그는 종목을 초월해 모든 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농구를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았다"고 평가했다.
1984년 시카고 불스를 통해 미국프로농구(NBA)에 데뷔한 조던은 이후 챔피언결정전에서 6차례나 우승을 경험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5회, 챔피언결정전 MVP를 6회 거머쥐었다.
현역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31·미국)는 2위에 뽑혔다.
ESPN은 "2003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은 제임스는 이후 마이애미 히트로 팀을 옮겨 2012년과 2013년 플레이오프 정상에 올랐다"며 "'킹'으로 불리는 그는 30세가 되기도 전에 많은 것들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3~5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 미국프로풋볼(NFL)의 스타 톰 브래디(38·미국),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4·스위스) 등이 차지했다.
여자 선수 중에는 테니스의 세레나 윌리엄스(34·미국)가 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코비 브라이언트(37·미국·농구·8위), 마이클 펠프스(30·미국·수영·9위),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축구·12위), 랜스 암스트롱(44·미국·사이클·13위), 우사인 볼트(29·자메리카·육상·16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복싱·17위)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