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이하 '어벤져스2')는 배우 줄리 델피와 린다 카델리니(40)가 출연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최대 영화정보사이트 아이엠디비(IMDB)닷컴에도 두 사람의 배역은 기재돼 있지 않다.
1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매체 필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전 디즈니가 발표한 '어벤져스2' 레드카펫 참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델피와 카델리니의 배역은 알려지지 않았다.
줄리 델피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비포 선라이즈' 등 '비포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아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얼굴이다.
카델리니는 '브로크백 마운틴'(2006) '리턴'(2011) 등에서 모습을 보였지만, 영화보다는 TV 드라마에서 주로 연기한 배우다. 드라마 'ER' '프릭스 앤 긱스' '뉴 걸' 등에 출연했다.
현지에서는 두 사람이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에 관해 의견이 분분하다. 단순 카메오라는 설도 있고, 많은 분량에 출연하지는 않지만 사건 해결에 열쇠를 쥔 인물이라는 말도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헐크, 토르, 블랙위도우 등 마블의 영웅들이 함께 등장하는 작품이다. '어벤져스2'는 이들이 개발한 평화유지프로그램의 오류로 만들어진 역대 최악의 적 '울트론'에 맞서는 영웅들의 모습을 그린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번스, 마크 러팔로를 비롯해 스칼릿 조핸슨, 제레미 레너, 크리스 햄스워스, 애런 테일러, 엘리자베스 올슨, 사무엘 L 잭슨, 톰 히들스턴, 앤서니 매키, 앤디 서키스 등 할리우드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국내에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