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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향토예비군 창설 47년…“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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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향토예비군의 날’ 관련 기록물 공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1968년 창설 이래 국토방위에 있어서 큰 역할을 담당해온 '향토예비군의 날'(매년 4월 첫째 주 금요일)을 맞아 1960~70년대 향토예비군 관련 기록물을 3일 공개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록물은 모두 34건(동영상 6건, 사진 26건, 문서 2건)으로, 향토예비군의 창설, 훈련 과정, 기념행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영상은 ▲향토예비군 창설(1968년) ▲향토예비군들의 활약상(1970년) ▲여성 예비군 발대식(1972년) 경북 차동마을 주민과 향토예비군의 비상훈련(1973년) ▲여자 향토예비군(1978년) 등 6건이다.

사진은 ▲향토예비군창설식(1968년) ▲총무처 중대 예비군훈련 및 검열(1970년) ▲청와대 향토예비군 중대 사격대회(1973년) ▲예비군 창설 10주년 기념 시가행진(1978년) 등 26건이다.

문서는 ▲향토예비군 설치법 공포의 건(1961년) ▲향토예비군 설치법 개정법률(1968년) 등 2건이다.

향토예비군은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기치 아래 1961년 '향토예비군 설치법'이 제정됐으나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실제 편성은 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1968년 1월21일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자주적 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약 250만 명의 향토예비군이 조직돼 그해 4월1일 창설식이 대전에서 열렸다. 1970년에는 '향토예비군의 날'이 기념일로 지정됐다.

농부에서 공무원까지 많은 이들이 향토예비군으로 편성돼 강도 높은 훈련을 수행했다.

예비군들은 훈련 경보음이 울리면 하던 일을 멈추고 달려 나와 논밭을 매고 기계를 돌리던 손에 총을 잡았다. 때로는 진흙투성이 고무신과 빛바랜 구두를 신고 훈련에 임했다.

향토예비군은 무장공비 소탕작전에도 투입됐다. 창설된 지 2년 만에 울진·삼척 무장공비 소탕작전 등 25회의 대규모 작전에 참여했다.

생업 때문에 예비군 훈련에 참석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보니 예비군 훈련은 대리응소 등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1979년에는 한 번도 예비군 훈련에 빠지지 않았던 출장 간 남편을 위해 부인이 대리 응소했다가 귀가조치 된 사건도 있었다.

국가기록원은 “국토방위에 큰 역할을 담당해왔던 향토예비군의 모습이 담긴 기록을 통해 향토방위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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