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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통일비용 아닌 분단비용 따질 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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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장 만찬…“재외공관, 해외 창조경제혁신센터 역할 해주길”
“문화외교 첨병·해외의 119본부 돼 달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이제는 통일비용이 아니라 분단비용을 따져야할 때이고 통일에 대한 발걸음을 과감히 내딛어야할 시점"이라며 재외공관장들에게 통일외교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재외공관장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우리 공관 모두가 해외거점 통일준비위원회라는 각오로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노력을 펼쳐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을 동시에 맞은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통일시대를 열기 위한 환경 조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야할 때"라며 "각자의 임지가 통일 준비의 최전선이라고 생각하고 통일외교 기반 구축과 국제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린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언급하면서 "우리 재외공관 하나하나가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글로벌 일자리를 찾는 해외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얼마 전에 중동 4개국을 방문하면서 우리의 꿈과 의지가 있다면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어떤 분야에서든지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다시 한 번 갖게 됐다"며 "우리 청년 인재들도 해외로 많이 진출을 해서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고 일자리를 찾아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는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우리 외교의 토대를 더욱 든든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며 "공관장 여러분도 문화를 통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을 펼치고 공관별로 문화원이 미비한 곳은 실태 파악을 확실히 해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에도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재외국민들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재외공관을 믿고 찾아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외의 119 본부가 돼주기를 바란다"며 "해외 출국자 1500만명, 해외 장기거주자 260만명 시대를 맞았는데 이분들이 해외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 기댈 곳은 공관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국가장례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서는 "리 전 총리는 깨끗하고 효율적인 공공부분을 만들어 국가 개혁과 성장을 이끌었고 개방적인 경제를 지향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서 국가경쟁력을 높였다"며 "우리사회도 안팎으로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어떤 선택을 하고 노력을 기울이느냐가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신뢰외교, 국민행복과 경제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만찬에는 최근 임명된 김장수 주중국대사와 모철민 주프랑스대사 등 재외공관장 175명을 비롯해 외교부·미래창조과학부·통일부·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주중대사는 참석자 대표인사에서 "지난해 대통령은 통일대박을 위한 통일준비론, 드레스덴 선언, 통일준비위원회 발족 등을 통해 통일에 대한 비전과 과제를 그 어느 때보다 구체화했다"며 "공관장들은 이런 비전과 과제를 명심해 한반도 평화통일의 당위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전파하고 관련국들의 공감대를 얻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흥수 주일본대사는 "여기 참석한 공관장 일동은 대통령이 불철주야 세계를 누비며 이룩한 빛나는 정상외교에 힘입어 외교 일선에서 외교강국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면서 건배제의를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2013년과 2014년에도 재외공관장 부부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는 등 취임 후 매년 재외공관장 격려 만찬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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