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이미림 준우승, 한국계 LPGA 연속 우승 중단

URL복사

크리스티 커, 2타차 우승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던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너졌다. 

한국(계) 선수들의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연속 우승 기록도 6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이미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바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가 된 이미림은 베테랑 크리스티 커(38·미국)에게 2타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크리스티 커의 최종성적은 20언더파 268타로 KIA 클래식 최저타 신기록이다. 

크리스티 커의 분전 속에 태극 낭자들의 우승컵 싹쓸이도 6경기에서 멈췄다. 크리스티 커는 올 시즌 비한국계 선수 최초의 우승자가 됐다.

1라운드 단독 선두, 2라운드 공동 선두, 3라운드 단독 선두를 지켰던 이미림은 4라운드 시작부터 크게 흔들렸다. 

이미림은 1번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이더니 2번홀에서는 더블보기까지 범했다. 이 사이 경쟁자들이 치고 나오면서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그래도 빠르게 전열을 정비했다. 3번과 5번, 7번, 9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재차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크리스티 커의 집중력은 예상보다 강했다. 3타차 공동 3위로 라운드를 출발한 크리스티 커는 15번홀까지 7타나 줄이며 2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3번홀부터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바빠진 이미림은 16번홀에서 승부를 걸었다. 이는 보기 좋게 적중했다. 이미림은 파4홀을 2타 만에 벗어났다. 이 사이 크리스티 커 역시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두 선수의 격차는 1타로 줄었다. 

파5홀인 17번홀이 아쉬웠다. 사흘 내내 버디를 잡아냈던 홀이었지만 나흘째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미림이 시도한 드라이버샷은 그린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 나무와 나무 사이에 떨어졌다. 두 번째 샷 역시 러프로 향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미림은 결국 통한의 더블보기로 우승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5언더파를 적어내며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지속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5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효주(20·롯데)와 장하나(23·BC카드)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사이 좋게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일희(27·볼빅)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10위로 톱10에 턱걸이했다. 

다음 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5개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에 도전하는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 역시 공동 10위로 예열을 마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