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대선예비후보인 이해찬 전 총리가 현행 최고 66%인 금리를 5년내에 연30%까지 단계적으로 끌어내려 고금리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서민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서민금융 3대 플랜' 을 발표하고 "임기 내에 대부업체는 물론 은행, 상호저축은행, 신용카드사, 캐피털사 등 모든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금리상한을 연 30%로 인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금리상한이 66%에서 49%로 인하될 예정이나 서민층의 취약한 경제력을 감안하면 여전히 과도한 수준"이라며 "우리나라도 외환위기 이전에는 최고금리 수준을 30% 이하로 유지했으며, 금리상한을 지금처럼 올린 것은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약에 의한 극약처방이었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에게 현행 금리보다는 높은 금리로 소액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 신용이 부족한 서민들이 대부업을 통하지 않고도 돈을 빌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이 수준의 금리로도 이용하기 어려운 계층에 대해서는 자활기능을 함께 지원하는 대안금융제도를 도입해 서민층의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서민금융 활성화의 진전에 따라 모든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금리 상한을 연 30%로 단계적으로 인하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와 함께 △제도권 금융기관의 소액 소비자금융시장 진출을 유도하는 등의 서민금융 활성화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금융기관이 보유한 신용불량자의 부실채권을 매입해 신용불량자의 신용을 회복시키는 등의 신불자 회복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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