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SBS TV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연출 조영광)가 결국 시청률 꼴찌로 막을 내렸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하이드 지킬, 나' 마지막 회 시청률은 4.3%(전국기준)였다. 25일 방송된 19회 시청률(3.4%)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하이드 지킬, 나'는 현빈(33)과 한지민(33)이라는 두 스타를 앞세워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같은 시간 방송된 또 다른 다중인격 소재 드라마인 MBC '킬미, 힐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아 방송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1월21일 첫 회 시청률은 8.6%였으나 19회에는 3.4%까지 떨어졌다.
한편 26일 같은 시간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12.9%로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새로 시작한 MBC TV '앵그리맘'은 8.7%였다.
'하이드 지킬, 나' 후속으로는 박유천, 신세경 등이 출연하는 '냄새를 보는 소녀'가 방송된다. 사고로 감각을 잃은 남자와 냄새를 볼 수 있는 여자가 연쇄 살인범을 추격하며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