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성남FC-U12세(유소년축구)리그 앞두고 감독교체 웬말

URL복사

구단측, 지도력탁월·인성·성적순 등은 고려하지 않고 학연으로 얼룩져
탁월한 지도자임에도 불구, 축구는 성적순 아니다…학연으로 얼룩, 스포츠정신 위배

[시사뉴스 윤재갑 기자]성남FC 구단측이 봄철 리그를 앞두고 U-12세(유소년축구)팀의 지도자의 평가기준에도 없는 구단지시 불이행(선수기용·포메이션)등을 내세워 ‘감독’을 전격 경질, 선수와 학부모들이 감독의 고유권한을 침해, 인사의 불공정 행위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학부모와 축구관계자들에 따르면 2015년 KFA(대한축구협회)주말리그와 MBC꿈나무 축구 AL리그를 앞두고 성남FC 구단측의 U-12세 감독을 전격 교체하고 나서 학부모와 축구관계자들이 성남시의회와 구단측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시민구단으로 전환된 성남FC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라’는 구단주의 참뜻을 아님은 물론 한낱 구단의 대리격인 임호철씨(아카데미 총괄담당)의 불공정한 인사권의 남용이 아닌 구단관계자들의 학연으로 얼룩진 U-12세 감독경질의 설득력을 더해 주고 있어 파급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성남FC U-12세(유소년축구)팀을 지도하고 있는 강은석 감독은 축구에 대한 열정과 유소년 지도능력, 인성, 그리고 성남FC에 대한 자부심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탁월한 지도자로서 정평이 남은 물론 지난해 U-12세(유소년축구)팀 성적에서도 확연하게 표출했다.

지난해 강감독이 이끈 유소년축구팀 성적을 살펴보면 △ 충주시장배 우승 △ 여주세종대왕배 준우승 △ 성남시축구협회장 준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올렸음에도 불구, 구단측의 대리(직급)인 임씨(아카데미 총괄담당)가 지도자의 평가기준에도 없는(선수기용·포메이션)구단측의 불이행 등을 내세워 봄철 유소년축구 리그를 앞두고 ‘감독’을 경질하고 나선다는 것은 한낱 축구는 인성과 성적순이 아닌 성남FC구단의 학연으로 얼룩진 스포츠정신을 위배하고 있는 느낌이다.

또한 강 감독은 성남 출생으로 초, 중, 고, 용인대 졸업, 경력으로 풋살 국가대표 상비군, 비치사커 국가대표, 서울파발FC축구단(K3), 서울FC 마르티스, 성남시시설관리공단 탄천운동장 유소년축구 강사, 2013년 KFA 유청소년클럽리그 성남권역(주운영관), 성남일화천마U-12세팀(수석코치), 성남FC U-12세(감독)등 활력한 경력과 AFC ‘A’급/KFA지도자자격증 1급, 중등학교 정교사(2급)‘체육’, AFC풋살 1급 지도자자격증, 경기지도자 자격증 2급(축구)등을 고루 갖추고 있는 축구인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강 감독은 축구에 대한 열중과 지도능력을 바탕으로 성남시생활체육축구연합회 30대상비군 감독(봉사)는 물론 성남시축구협회 성남농아인축구단 축구지도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같은 탁월한 지도자임에도 불구 성남FC 구단측은 잘못된 평가기준 등을 내세워 U-12세(유소년축구)리그를 앞두고 초유의 ‘감독’경질이란 비난과 함께 학연으로 얼룩진 스포츠정신을 위배해서도 안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성남시민 최종호씨는 “축구발전을 매번 이야기 하면서 어른들이 정해놓은 규칙과 제약으로 봄철 리그를 앞두고 감독 경질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며 “구단의 결정이 누구를 위한 결정인지 신중한 판단을 해달라”고 말했다.

또 황성은씨도 “U12세 감독교체를 진행하고 있어 시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구태의연한 행정을 펼치게 된다면 시민들도 구단을 향해 등을 돌리게 될 것이라” 며 “ 성남FC가 학연으로 얼룩진 축구발전에 저해되는 행정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단측의 신귀영 실장은 “아카데미 총괄담담자의 평가기준 등은 모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며 “구단측의 지도자의 자체평가 등을 고려,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축해 버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미국 “한국 자기 시장 100% 완전 개방 동의..반도체 관세 이번 합의 일부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9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에 대해 미국 정부의 설명 내용이 한국 정부의 설명 내용과 차이가 있어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 줄다리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워드 윌리엄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엑스에 글을 올려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29일 경주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농산물 분야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며 “민감성이 높은 쌀·쇠고기 등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서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고 검역절차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소통 강화 정도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반도체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용범 정책실장은 “상호관세는 7월 30일 합의 이후 이미 적용되고 있는 대로 15%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