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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기존의 훈련·경험, 재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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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호주아시안컵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우즈베키스탄 축구 평가전의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일 평가전이기는 하지만 프로는 언제나 성적에 따른 평가를 받는다"며 "특정 선수를 기용하거나 단순히 보기 위한 실험은 없을 것이다. 기존의 훈련이나 경험들을 통해서 봐왔던 것들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슈틸리케호는 올해 1월 호주아시안컵에서 27년 만에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아시안컵의 상승세를 평가전에서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인 한국은 72위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2무1패로 크게 앞서 있다.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6월 러시아월드컵 예선을 시작하는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다양한 실험의 기회를 잃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미디어가 많이 찾아준 것을 보면 내일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며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 선수들도 진지하고 의욕있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김은선 외에는 모두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라고 했다. 김은선은 감기 몸살로 합류하지 못했다.

이어 "호주아시안컵에서 (부상으로)이청용과 구자철을 잃었고,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곤 감기몸살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플랜B로 좋은 모습을 가졌다. 항상 대비했고, 부상자가 있어도 어려움을 겪을 일은 없을 것이다"고 했다.

"호주에서 잘 극복해서 더 강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 대표팀의 문제점에 대해선 "지금 문제점은 보이지 않는다. 어제 호주(아시안컵 우승팀)가 독일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2-1로 앞서다가 막판에 실점했다"며 "우리가 아시안컵에서 얼마나 값진 준우승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굳이 문제점을 말하자면 공을 점유했을 때,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대표팀에 부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에 대해 그는 "가벼운 부상을 안고 왔다. 소속팀에서 선수들 보내주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을 것인데 응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 역시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지만 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지동원과 개별적으로 면담을 했다. 일단 회복에 주안점을 두면서 내일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요성이 없다면 100% 몸상태로 뉴질랜드전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고 했다.

'슈틸리케의 황태자', '군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은 이정협(상주)은 다시 한 번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국내에서 A매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특별한 주문은 없었다.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서 뛰는 첫 무대가 될 것이다. 그에게 특별한 날이 될 것이다"고 했다.

손흥민(레버쿠젠)에 대해선 "월드클래스라고 평가한다. 독일 톱클래스 팀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도 보였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선수"라며 "만 22세로 어리기 때문에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지나야 하고,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고 했다.

우즈베키스탄전 출전 여부에 대해선 "어떨지 모르겠지만 벤치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부 선수들은 감각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손흥민은 경기에 들어간 순간부터 워낙 빠르고 감각이 좋다"고 칭찬했다.

이번 대표팀의 주장은 아시안컵에 이어 기성용(스완지시티)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굳이 매 대회와 경기에서 주장을 바꿀 필요는 없다"면서 "주장 완장을 차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에 리더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팀에는 기성용, 구자철, 곽태휘 등이 실질적인 팀의 리더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했다.

대전에서 축구국가대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005년 동아시안컵 중국전 이후 10년 만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10년 만에 A매치를 치르게 돼 기쁘다. 좋은 훈련 시설과 숙박 시설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며 "많은 팬들의 성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는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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