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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전 기록으로 보는 프로야구 3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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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긴 겨울을 지낸 야구팬들의 갈증을 달래줄 프로야구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개막전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동시에 한 시즌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첫 걸음이라는 의미가 있다. 올 시즌은 144경기로 어떤 때보다 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33차례의 개막전 기록을 모아 발표했다.

구단들은 개막전에 선발 에이스를 필두로 최강 라인업을 선보여왔다. 개막전에서 가장 많이 웃은 구단은 두산이다. 두산은 전적 19승 11패 1무로 최근 2연승 중이다. 이어 18승을 거둔 삼성은 최근 개막전 3연패로 부진했다.

승률로 따지면 9승 4패 2무의 SK가 0.692로 가장 높다.

역대 개막전에서 가장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OB(현 두산)의 장호연이다. 1983년 MBC와의 잠실 개막전에서 신인 최초로 완봉승을 거둔 장호연은 1988년 롯데를 상대로 개막전 최초의 노히트노런까지 작성했다.

장호연은 1985년부터 1990년까지는 6년 연속 개막전 선발(정민태, 송진우 공동 1위)로 나섰다. 그는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9경기에서 6승 2패를 올렸다.

현역선수 중에는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활약이 돋보인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서 3승1패를 거뒀다. 니퍼트는 올해 개막전에도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었지만 골반통증으로 결장하게 됐다. 2003~2007년 5년 연속 선발 등판해 3승1패를 거둔 다니엘 리오스의 외국인투수 기록에 도전중이었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한화로 팀을 옮긴 배영수는 2005년 롯데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 역대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했다.

타격기록으로 넘어가면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통산 7개의 개막 축포를 터뜨린 한대화다. 현역선수 중에는 삼성 이승엽과 SK 박진만, LG 이병규(9번)와 정성훈이 3개를 기록 중이다.

2000년 4월5일 대전에서 열린 현대와 한화의 개막전에서는 무려 14개의 홈런(현대 10개)이 터졌다. 역대 개막전 최다 기록이자 KBO 리그 전체의 최다 홈런 기록이다.

개막전 만루홈런은 총 10차례 기록됐다. 2013년 두산의 오재원과 김현수는 삼성 배영수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개막전 팀 최다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LG 정성훈이 SK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추가하며 개막전 하루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이 수립됐다.

한국프로야구의 역사적인 첫 경기가 열렸던 1982년 MBC와 삼성의 동대문 개막전에서 MBC 이종도는 연장 10회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개막전에서 신인선수의 홈런은 보기 드물다. 1983년 한대화(당시 OB)를 시작으로 1983년에만 4명의 선수가 기록한 이후 3차례 더 기록됐고, 1998년 김동주(당시 OB) 이후 16년간 나오지 않고 있다.

올해로 34번째 개막전을 맞은 야구팬들은 개막 기록행렬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10구단 체제로 하루 5경기씩 팀당 144경기가 펼쳐지며 리그가 확대됨에 따라 기록잔치도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28일 대구(SK-삼성), 잠실(NC-두산), 목동(한화-넥센), 사직(kt-롯데), 광주(LG-KIA)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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