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5일 북한의 5·24 조치 해제 요구에 대해 "일방적인 해제 요구는 이 조치에 전향적인 변화를 보이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대화를 거부하는 작태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이 연일 천안함 폭침을 날조라고 규정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5년간 북한의 입장이 조금도 바뀌지 않았고 같은 거짓말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유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선 "새누리당 안이 가장 개혁적이고 이 안을 바탕에 두고 협상에 임할 수 있도록 촉구한 바 있다"며 "야당도 숫자의 범위를 정하는 애매모호한 안을 내놓을게 아니라 분명한 단일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들이 납득할 정도로 개혁의 실질적인 효과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며 "그런 개혁안에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다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것이 큰 ?事隔?없다"고 덧붙였다.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주당 15시간 미만 근로자 상당수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 근로자는 주로 청년, 여성, 어르신 등 일자리 취약계층인데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우리 당에서 통계청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실체를 파악한 뒤 대책을 마련하도록 정책위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