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가수 신해철(1968~2014)의 거리 조성을 위해 동료 뮤지션들이 나선다.
25일 고인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신해철 거리 만들기 토크콘서트 '굿바이 해철 날아라 크롬'에 신해철과 각별한 사이였던 드러머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남궁연이 사회자로 나선다.
토크콘서트 이후에는 그룹 '넥스트'의 트윈 보컬 이현섭, 그룹 '2AM' 멤버 이창민, 밴드 '에메랄드 캐슬' 지우 등이 추모 공연을 펼친다.
KCA는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고인을 추억하는 출연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신해철 추모위원회가 발족됐다. 양승선 KCA 대표를 주축으로 가수, 작가, 평론가 등 연예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NGO 단체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뜻을 함께했다.
추모위는 이날 성남시와 고 신해철 유족과 함께 성남아트센터 회의실에서 신해철 거리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추모위에서는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번 토크콘서트를 주최했다. 향후 본격적으로 고인을 위한 추모 사업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