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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팀의 명운을 쥔 외국인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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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오는 28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가을야구나 우승을 노리기 힘들다. 그만큼 외국인 선수가 팀에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투타에서 맹활약을 한 릭 밴덴헐크와 야마이코 나바로를 앞세워 한국시리즈를 제패했고, 지난해 20승 투수 앤디 밴헤켄을 보유했던 넥센 히어로즈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수준급 외국인선수를 4명이나 보유했던 NC 다이노스는 정규리그 3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은 올해도 우승후보다. 전무후무한 5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최고 타자로 우뚝 선 '톱타자' 나바로를 필두로 왕좌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나바로는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0.375(32타수 12안타)의 고타율을 기록했고, 3홈런 7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를 모두 바꿨다. 알프레도 피가로와 타일러 클로이드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다.

삼성은 일본으로 떠난 밴덴헐크의 공백을 피가로로 메운다는 계산이다. 피가로는 개막 선발의 중책을 맡는다. 클로이드는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한국 야구에 적응해가는 단계다.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20승을 거둔 밴헤켄은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3경기(13⅓이닝) 동안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시범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한 라이언 피어밴드도 합격점을 받았다. 제구력과 변화구가 좋아 헨리 소사의 빈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LG에서 데려온 브래드 스나이더의 타격감은 쉽게 올라오지 않고 있다. 넥센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

NC는 지난해 뛰었던 용병과 모두 재계약했다. 지난해 20승을 합작한 찰리 쉬렉과 에릭 해커는 선발 마운드를 이끈다. 선발 자원이 약한 NC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이들의 호투가 동반되어야 한다.

지난해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보여준 NC의 강타자 에릭 테임즈는 2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에 도전한다.

LG 트윈스는 헨리 소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넥센에서 철완을 과시했던 소사는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LG 팬들은 벌써부터 160㎞에 육박하는 소사의 투구를 기다리고 있다.

LG 루카스 하렐은 시범경기에서 다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인 구위는 괜찮았으나, 제구력은 조금 아쉬웠다.

새롭게 LG 유니폼을 입은 잭 한나한은 종아리 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 출전이 어렵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 덕을 보지 못한 SK 와이번스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트래비스 밴와트는 150㎞에 이르는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가 일품인 투수다.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10승 이상이 가능한 선수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메릴 켈리도 안정적인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150㎞에 이르는 직구와 체인지업이 주무기다. SK의 3선발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SK의 앤드류 브라운은 시범경기를 통해 장타 능력을 뽐냈다. 11경기에서 3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수차례 한국 투수들의 유인구에 속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롯데 자이언츠는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바꿨다. 우완 조시 린드블럼과 좌완 브룩스 레일리 모두 시범경기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린드블럼은 1승2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고, 레일리는 1승무패 평균자책점 0.82의 호성적을 올렸다.

롯데의 새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는 시범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11타점을 올렸다. 홈런과 타점 모두 2위다. 타율은 0.314를 찍었다. 실투를 장타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KIA 타이거즈는 조시 스틴슨과 필립 험버를 영입해 선발 마운드를 강화했다. 스틴슨과 험버 모두 시즌에 임할수록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고무적이다.

2년째 KIA에서 뛰고 있는 브렛 필은 시범경기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격에 소질이 있는 선수라서 시즌에 돌입하면 몸상태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범경기에서 외야수가 아닌 2루수로 뛰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화 이글스는 한국 야구를 경험한 외국인 투수로 선발진을 구축했다. 쉐인 유먼과 미치 탈보트를 영입했다. 두 선수 다 전성기 시절의 구위는 아니다. 그러나 한화는 심사숙고 끝에 이들이 노련미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한화 나이저 모건은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선수 자신이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며 시범경기에도 뛰지 않았다.

올해부터 1군 무대에 뛰어든 케이티 위즈는 4명의 용병을 가동한다. 케이티는 한국야구 경험이 풍부한 크리스 옥스프링을 데려왔고, 앤디 시스코와 필 어윈을 영입했다.

어윈은 시범경기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해 개막전 선발로 출격한다. 옥스프링도 안정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시스코는 집중타를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케이티의 앤디 마르테는 홈런 2개를 쳤지만, 타율이 0.174로 낮았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정교한 배팅을 구사하고, 변화구 대처 능력이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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