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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구단 체제 첫 해 화두도 '삼성 독주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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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마로 SK·넥센·두산 거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10구단 체제로 치르는 첫 시즌인 2015시즌에도 삼성 라이온즈의 독주 여부가 주목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일군 삼성이 통합 5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나머지 9개팀은 삼성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다. 

류중일 감독이 삼성 지휘봉을 잡은 지난 4년 동안 삼성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후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삼성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시범경기에서 5승7패로 8위에 머물렀으나 큰 의미가 없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마무리투수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의 일본 진출로 뒷문에 구멍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통합우승을 이뤄낸 삼성의 마운드는 올 시즌에도 틈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번 겨울 베테랑 선발요원 배영수와 왼손 불펜 권혁이 한화 이글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났지만, 차우찬과 백정현이라는 대체자원을 찾았다. 

지난해 팀 타율 0.301에 팀 홈런 2위(161개)를 차지한 타선도 건재하다.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재계약했고 별다른 전력 누출도 없다. 삼성 타선은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1위, 홈런 3위를 달렸다.

삼성의 독주를 견제할 대항마로는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등이 꼽힌다.

삼성의 류중일 감독도 23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통합 5연패의 대항마로 넥센과 SK를 꼽았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에 올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넥센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미국으로 떠나면서 전력에 누수가 컸다.

그러나 박병호, 서건창, 김민성이 중심을 잡아줄 타선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평가다. 제 역할을 못하던 비니 로티노 대신 브래드 스나이더가 합류한 것도 타선의 상승 요인이다.

불안 요소는 국내 선발투수진이다.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이 건재하고 헨리 소사 대신 라이언 피어밴드가 합류한 가운데 뒤를 받쳐줄 토종 선발진이 얼마나 제 역할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문성현에 중간계투로 활약하던 옆구리 투수 한현희를 선발로 돌려 3, 4선발 자리를 채웠다.

5선발은 김대우, 하영민, 금민철, 송신영, 김택형 등의 경쟁을 유도하는 구조를 만들어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년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신흥 명가'의 체면을 구긴 SK는 김용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앉히고 부활을 선언했다.

지난 겨울 김강민, 최정, 조동화를 비롯한 FA들을 모두 잡은 SK는 정우람이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해 지난해 골치를 앓게 했던 불펜에 힘이 생겼다. 마무리 투수는 윤길현이 맡는다.

외국인 투수 2명과 김광현, 윤희상이 버티고 있는 선발진도 수준급이다.

타선에 전력 누수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명기, 박계현, 김성현 등 어린 선수들이 성장했다. 다만 주전 중견수 김강민이 이탈한 것은 SK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두산 베어스는 탄탄한 선발진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왼손 선발 요원 장원준을 영입한 두산 선발진에는 더스틴 니퍼트, 유니에스키 마야, 유희관이 버티고 있어 리그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선발 한 자리를 맡아줘야 하는 이현승이 시범경기 막판 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공백을 안게 됐다. 마땅한 마무리투수가 없는 것도 약점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는 여전히 중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LG는 마무리투수 봉중근과 유원상, 이동현, 신재웅, 정찬헌 등이 포진한 불펜진이 막강하다.

선발진은 류제국의 부상으로 공백이 있다. 헨리 소사, 루카스 하렐, 우규민이 선발 한 자리씩을 맡는 가운데 이렇다할 5선발도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잭 한나한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타선에 대해서도 여전히 물음표가 달려있다.

NC는 신생팀 특권 없이 첫 시즌을 맞아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년 사이에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올라왔다.

강점은 타선이다. 박민우, 이종욱이 이룰 테이블세터진과 나성범, 에릭 테임즈가 버틴 중심타선으로 이뤄져 탄탄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찰리 쉬렉, 에릭 해커, 이재학 외에 두 자리가 명확하지 않은 선발진과 핵심 불펜 요원인 원종현이 빠진 불펜은 고민거리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겨울까지 하위권 후보로 분류됐지만 양현종이 미국 진출을 접고 잔류한 가운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떠났던 윤석민까지 돌아와 중위권 전력이 됐다는 평가다.

아직 윤석민의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선발로 합류하면 KIA는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갖춘다. 마무리투수로 뛴다면 뒷문이 안정된다.

안치홍, 김선빈의 군입대와 이대형의 kt 위즈행으로 센터라인이 약화된 것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최근 6년 동안 5차례 최하위에 머물다가 '야신' 김성근 감독을 영입해 겨우내 체질개선에 힘쓴 한화의 성적도 관심사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와 객관적인 전력상 가을잔치에 나서기 힘들다는 시선이 공존한다.

롯데 자이언츠도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는 복병이라는 평가다.

롯데는 지난 겨울 장원준, 김사율이 각각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나면서 마운드에 공백이 커졌다.

하지만 그간 팔꿈치 부상 탓에 1군 무대로 돌아오지 못하던 조정훈이 선발진에 합류하고 FA 보상선수로 받아온 정재훈이 불펜에 합류하면 마운드도 그다지 허약하게 볼 수는 없다.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3승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팬들은 하위권 팀을 지옥훈련을 통해 가을잔치에 나설 전력까지 끌어올리는데 일가견이 있는 김성근 감독의 지도력에 희망을 걸고 있다.

지난 2014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서 정근우, 이용규 등을 영입한 한화는 이번 겨울에는 배영수와 권혁, 송은범과 FA 계약을 해 마운드를 보강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예행연습을 한 뒤 1군 무대에 데뷔하는 kt 위즈는 젊은 패기로 기존 구단들에 도전장을 던진다.

kt는 아직 선수층이 얇은 가운데 144경기를 치러야 해 힘겨운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20인 외 보호선수로 영입한 이대형, 김상현 등이 중심을 잡아준다면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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