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시즌 10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93-75로 이겼다.
웨스트브룩은 12점 10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올리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지난 21일 애틀랜타 호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이고 올 시즌 10번째 트리플더블이다.
17개의 어시스트는 본인의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와 같은 기록이다.
이네스 칸터(27점 12리바운드)와 스티븐 아담스(10점 10리바운드)도 나란히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에이스인 케빈 듀런트가 발 통증 재발로 사실상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남은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40승30패)는 3연승을 달렸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를 유지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40개-52개로 크게 밀린 마이애미는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32승37패로 동부콘퍼런스 7위에 머물렀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동부콘퍼런스 1위 애틀랜타 호크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95-114로 덜미를 잡혀 3연패를 당했다.
애틀랜타는 50%의 3점슛 성공률(24개 중 12개 성공)을 기록했지만 부상을 의식한 듯 소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리바운드 경쟁에서 29개-43개로 완전히 밀렸다.
샌안토니오(44승25패)는 3연승을 기록하며 동부콘퍼런스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NBA 23일 전적
▲애틀랜타 95-114 샌안토니오
▲밀워키 90-108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93-75 마이애미
▲LA클리퍼스 107-100 뉴올리언즈
▲토론토 106-89 뉴욕
▲보스턴 97-105 디트로이트
▲올랜도 100-119 덴버
▲새크라멘토 109-86 워싱턴
▲미네소타 98-109 샬럿
▲피닉스 98-92 댈러스
▲LA레이커스 101-87 필라델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