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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JTBC 파운더스컵 우승…한국계 6개 대회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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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슈퍼루키' 김효주(20·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효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의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3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5000만원). 

LPGA 무대 2승째다. 김효주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비회원 자격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정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세 번째 대회 만에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앞서 치른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각각 공동 23위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최종 라운드는 김효주와 루이스의 2파전으로 전개됐다.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키던 김효주가 달아나면 어김없이 루이스가 따라 붙었다. 

김효주는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루이스에게 1타차로 쫓겼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김효주는 7번홀에서 루이스의 보기가 나오면서 여유를 찾았다. 두 선수는 9번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았다. 

위기는 10번홀(파4)에서 찾아왔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벌집이 있는 나무 아래로 떨어졌다. 김효주 측은 "선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구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김효주는 10번홀 보기를 범했고 두 선수의 격차는 다시 1차로 줄었다. 

박빙의 순간 김효주의 집중력이 빛을 발휘했다. 김효주는 11번홀부터 3연속 버디로 다시 힘을 냈다. 루이스 역시 12번과 13번홀 버디로 김효주를 2타차로 추격했다. 

김효주는 15번홀에서 루이스가 버디를 잡자 똑같이 버디로 응수했다. 이글 퍼트가 살짝 빠진 것은 아쉬웠지만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렸다. 

루이스는 16번홀 버디로 마지막 힘을 냈다. 1타차 리드를 안은 채 마지막 홀에 나선 김효주는 예상을 깬 적극적인 코스 공략으로 버디에 성공, 보기로 흔들린 루이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한국(계) 선수들은 개막 후 모든 대회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최나연)을 시작으로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김세영), ISPS 한다 호주 오픈(리디아 고), 혼다 LPGA 타일랜드(양희영), HSBC 위민스 챔피언스(박인비), JTBC 파운더스컵까지 6개 대회 연속 한국(계) 선수들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일희(27)와 이미향(22·이상 볼빅)은 나란히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나연(28·SK텔레콤)과 김세영(22·미래에셋)은 이날만 각각 6타와 7타를 줄인 끝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도 공동 6위로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2라운드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던 장하나(23·BC카드)는 뒷심 부족으로 중간합계 13언더파 275타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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