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한은행은 필리핀 중앙은행으로부터 필리핀 지점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점 설립 인가는 필리핀이 지난해 12월 금융시장을 재개방한 이후 일본계 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승인한 사례다.
필리핀은 10만명이 넘는 교민이 거주하며, 매년 100만명이 넘는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또한 현재 1500여 한국 기업들이 필리핀에 진출해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기업 및 교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특히 필리핀 상황에 맞는 현지화 영업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필리핀 마닐라 지점은 전산 구축 등 지점 설립 절차를 거쳐 올해 9월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