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케빈 나(32·한국명 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톱 10 가능성을 높였다.
케빈 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630만 달러·우승상금 113만 4000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된 케빈 나는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등과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 헨릭 스텐손(스웨덴)과는 6타차다.
케빈 나는 3개홀을 남기고 1언더파에 머물렀지만 16번홀(파5)에서 시도한 벙커샷이 홀컵에 빨려들어가는 행운의 이글로 연결,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전날 8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 기록을 냈던 대니 리는 이날 1언더파로 주춤했다.
스텐손은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모건 호프만(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1위에 나섰다.
마지막 5개홀을 남기고 보기만 3개 범한 로리 매클로이(북아일랜드)는 대니 리와 같은 공동 12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