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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의화 “한·베트남 '전략적 동반자' 관계되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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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베트남 도이모이 정책을 귀감으로 세계 속 나오길”
“한국인 전담 '수사팀(Korean Desk)' 구성 촉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베트남을 순방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18일 한·베트남 관계에 대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뛰어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공산당 중앙당사와 국회 신청사를 방문해 응웬 푸 쫑 당서기장과 응웬 신 흥 국회의장과 연쇄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관계를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정 의장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지 23년이 됐다"며 "국방과 안보를 포함한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 양국간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연대 국가로까지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국가 중 베트남을 리더 역할의 '리딩 국가'로 생각하고 있다"며 "베트남 국민은 두뇌가 우수하고 성실하면서 유교적 문화 속에 있어 한국과 손잡고 나아가면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현재 약 4000개의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있는데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기업 증액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베트남 내 투자여건 개선과 우리 금융기관들의 진출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정 의장은 베트남의 1986년 '도이모이(쇄신)' 정책을 언급, "매년 7% 이상의 경제 성장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고 있다"며 "북한도 도이모이 정책으로 나아가고 있는 베트남을 귀감으로 세계 속에 정상국가로 나설 수 있도록 북한과 역사적 관계가 있는 베트남이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베트남 내 한국인 안전 보호와 관련해 "지난해 85만여명의 우리 국민이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고, 약 14만명의 한국인이 베트남에 체류 중"이라며 "한국인에 대한 사건·사고를 전담하는 '수사팀(Korean Desk)'이 하루빨리 구성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에 쫑 당서기장은 "베트남과 한국간 우정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높은 차원에서 발전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국의 입법기관간 협력이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베트남은 한반도에 대해 일관된 정책을 갖고 있다"며 "한반도 통일을 위해 남북이 평화적 협상을 통해 통일을 이루는게 올바른 길이라 생각한다. 베트남도 한국과의 따뜻한 정을 바탕으로 말씀한 것들이 실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베트남 내) 기업이 활동하기에 편리하도록 최대한 여건을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다는 것을 안다"며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편리하고 성공한 기업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흥 국회의장은 양국간 협력 강화를 위해 의회간 긴밀한 협조를 강조했다. 정 의장의 이번 국회 방문은 지난해 10월 신청사 개관 이후 해외 방문단으로서는 처음이다.

흥 의장은 "양국 관계의 발전사를 보면 외교에서 시작해 국제무대에서 상호 지지하며 경제와 정치, 국방, 안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오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이지만 포괄적 관계로도 말 할 수 있다"고 뜻을 같이했다.

지난해 타결된 한·베트남 FTA와 관련해선 "2020년까지 양국의 교역량 목표인 700억 달러를 달성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베트남에서 한국이 투자 선두국의 지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흥 의장은 "국회 역사가 70년이 됐는데 처음으로 새로운 의사당 건물을 갖게 됐다. 오늘 회담이 더욱 뜻깊게 생각된다"며 "이달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IPU(국제의회연맹) 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총회 성공에 기여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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