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9)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와 텍사스 구단은 다르빗슈가 18일(한국시간) 토미 존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힘을 준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른쪽 손목의 힘줄을 이식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이다. 이후 일주일에서 10일 동안 고정을 시킨 후 서서히 재활에 돌입한다. 다르빗슈는 알링턴에서 재활 훈련을 할 예정이다.
수술 후 복귀까지는 1년 내지 1년 6개월이 소요된다. 2015년을 통째로 날린 다르빗슈는 2016년 완전한 복귀를 노리고 있다.
다르빗슈는 지난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던졌다. 이후 통증을 호소한 그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 결과 팔꿈치 인대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활과 수술의 기로에서 고민하던 텍사스와 다르빗슈는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의료진의 의견에 따라 수술을 선택했다.
2012년 텍사스에 입단한 다르빗슈는 3년 간 39승25패 평균자책점 3.27의 호성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