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예수님은 어떤 분이실까?

URL복사

온 인류의 구세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시며, 죄인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주무실 곳이 없어 들에서 누우시며 추위를 견디고 비를 맞기도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8장 20절에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신 대로이지요.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낮은 자리에 거하시며 가난하고 헐벗은 길을 가셨습니다. 끝내는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셔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분이실까요?

첫째, 사람의 형상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심에도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빌 2:6~8). 수많은 천군 천사가 호위하는 영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추함과 더러움, 슬픔과 고통이 있는 이 땅으로 내려오셨지요. 지극히 영화로운 모습으로 계시던 분이 불완전한 육의 몸을 입으셨습니다. 이 땅에 사시는 동안 사람들과 똑같이 고달픈 나날을 보내셨습니다.

하루는 제자들과 갈릴리 호수를 건너시던 중 광풍을 만나 배에 물이 찼습니다. 성경에 보면 그때 예수님은 고물 곧 배 뒤쪽에서 주무셨다고 나옵니다(막 4:38). 예수님은 충분히 주무신 적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틈틈이 눈을 붙이실 뿐이었지요. 제자들이 음식을 구해다 드려도 대부분 제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조금씩만 드셨습니다. 인생들을 사랑하셔서 자신의 것을 내주는 삶을 사셨습니다.

둘째, 영혼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신 분입니다

요한복음 11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나사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사로를 깨우러 가십니다. 지금까지 그토록 많은 기적을 보이셨는데도 믿음을 내보이는 이가 없어 마음이 아프셨습니다. 거기다 슬피 우는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의 마음도 전해졌지요. 이에 예수님께서도 눈물을 흘리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처형을 며칠 앞두고도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누가복음 19장 41절 이하에 보면 예루살렘 성이 장차 어떻게 멸망당할지 말씀하시며 우셨지요.

영생과 천국, 치료와 평안, 오직 좋은 것만 주려고 해도 예수님을 오해하고 배척하는 영혼들, 믿음을 갖지 못하는 영혼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셨습니다. 마지막 순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무리들을 위해 마지막 남은 눈물과 진액을 다 쏟아 중보하셨습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이 눈물 어린 간구는 바로 오늘날 우리를 위한 간구이기도 합니다.

셋째, 성령이 우리에게 오실 수 있도록 길을 내어주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 자리에서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요 14:16~17). 원래 성령은 죄인들 안에 거하실 수 없는 분입니다. 성령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이시기 때문이지요. 예수님께서 속죄의 제물이 되어 죄의 담을 헐어 주심으로 성령이 우리 안에 오실 수 있었습니다.

성령은 주님이 승천하신 후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셨습니다(사도행전 2장). 제자들과 초대교회 일꾼들은 성령의 불같은 역사를 힘입어 복음을 전했습니다. 주님을 영접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을 선물로 주십니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천국에 이르는 순간까지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성령께서 오실 수 있도록 길을 내어주신 주님께, 성령을 보내 주신 하나님께 진한 감사의 향을 올리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립보서 2장 8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