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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한국 축구에 희망 보인다는 얘기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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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6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 나서는 신태용호가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신태용(45) 감독은 16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2세 이하(U-22) 대표팀을 소집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 동안 37명과 함께 1차 소집훈련을 실시한 신 감독은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23명의 최종명단을 꾸렸다. 이날 정예 멤버들을 불러 모아 2차 소집 훈련에 돌입했다. 

신 감독은 "이제부터가 진짜 훈련이다. 1차 소집 때는 코치들이 훈련을 지도했지만 이번 2차 소집부터는 내가 직접 선수들을 가르친다"며 "대회 시작 전까지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팀에 잘 맞는 포지션과 전술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나아가 한국 축구에 희망이 보인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며 "좋은 재능을 지닌 선수들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서 국가대표팀에 보내는 것이 올림픽대표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팀에 있는 선수들이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가 중간 단계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생각하는 축구'가 선수들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아무 생각 없이 축구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무엇이 우선시 되고 무엇을 해야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는지를 계속 생각하면서 축구를 해야 한다고 했다"며 "상대 수비 포메이션에 따라 측면을 공략할 것인지 중앙 쪽을 파고들 것인지 잘 선택을 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전술 이해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선수들이 생각하는 축구를 잘 소화해 낼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소집 훈련이지만 선수들은 웃고 떠들며 훈련을 '즐기고' 있다. 신 감독이 조성한 분위기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시끄럽게 훈련을 하라고 지시했다"며 "우리나라 선수들은 창의적이지 못하고 틀에 박힌 플레이를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경기 도중 대화를 하는 것을 어색해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훈련할 때 미리 시끄럽게 떠들고 얘기를 해야 실전에서도 자연스럽게 소통을 할 수 있다. 어차피 실전에서 한국말로 얘기해도 상대팀은 알아듣지 못한다"며 "지금부터 선수들끼리 스스럼없이 스킨십을 해야 실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농담이든 전술에 관한 얘기든 전날 밤 먹은 반찬 얘기든 훈련은 즐겁게 하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AFC U-23 챔피언십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이달 27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뒤 전체 3위 안에 들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브루나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의 조 1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신 감독은 "솔직히 큰 부담은 없다. 결과가 나쁘게 나올 수도 있지만 객관적으로 1차 예선에서 맞붙는 팀들의 전력은 우리보다 뛰어나지 않다"며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던 우리에게는 이번 예선이 상당히 좋은 기회다. 큰 부담을 갖지 않고 1차 예선을 치르며 선수들과 스킨십도 하고 가까워질 수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속성으로라도 전체적인 신태용 축구의 색깔을 입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득점 욕심도 냈다. 

그는 "상대의 정확한 전력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방심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며 "가능한 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 그렇게 하면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 않을 것이고 선수들도 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소집된 대표팀은 오는 18일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서울 이랜드FC와 한 차례 연습 경기를 갖는다. 이어 20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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