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메이저리그 주전 유격수를 노리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틀 연속 출전했으나 안타는 치지 못했다.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맥케니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2타수 1안타로 0.231까지 올랐던 시범경기 타율은 0.188(16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투수 호세 베리오스의 공에 병살타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5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6회 수비때 구스타보 누네스로 교체되고 벤치로 돌아왔다.
이날 피츠버그는 미네소타에 3-8로 졌다.
피츠버그는 1회에 2루수 닐 워커의 실책으로 1점을 내준데다 선발 캐이시 새들러가 투런 홈런까지 맞으며 0-3으로 끌려갔다.
3회에도 추가점을 허용한 피츠버그는 5회 홈런을 포함해 3점을 내줘 7-0까지 몰리기도 했다.
피츠버그는 6회에 3점을 뽑아내며 체면을 살렸지만 패배를 면하진 못했다.
한편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2011~2013년 뛰었던 레다메스 리즈도 이날 경기에 모습을 보였다. 리즈는 6회 팀의 5번째 투수로 출전해 선발투수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던졌다.
이날 리즈는 2이닝동안 1탈삼진 2볼넷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