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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뮤즈, 6월 정규 7집 '드론스' 발매…'사이코패스' 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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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 '뮤즈(MUSE)'가 3년 만인 6월8일 정규 7집 '드론스(Drones)'를 발매한다고 13일 밝혔다.

2012년 발표한 '더 세컨드 로(The 2nd Law)'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자신들의 SNS를 통해 새 앨범 제작과정을 공개해왔다.

뮤즈는 데뷔 초부터 인류 종말, UFO, 국가와 정부의 음모, 과학 문명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했다. 

이번 앨범 또한 꿀벌 중 '수벌'을 뜻하는 '드론스' 주제 아래 콘셉트 앨범을 선보인다. 뮤즈는 SNS에 꿀벌 사진도 게재했다. 이후 팬들이 인터넷에 뮤즈 멤버들을 벌로 형상화한 그림을 남기기도 했다.

뮤즈의 프런트맨 매튜 벨라미는 워너뮤직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드론스'는 사이코패스의 은유적인 표현이라고 봤다.

"자신의 의지 없이 정신병적인 행동만을 끊임없이 이어가는 부류 말이다. 지금 세계는 '드론스'에 의해 돌아가고 있고, 그렇게 활성화된 '드론스'가 우리 모두를 또 다른 '드론스'로 만들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희망을 상실한 인간이 스스로를 유기하고 결국 주입된 시스템에 의해 세뇌돼 '휴먼 드론스(Human Drones)'로 변형되는 일련의 과정을 포착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앨범 발매에 앞서 이날 국내 음원사이트에 새 싱글 '사이코(Psycho)'를 공개했다. 전작에서 보여줬던 덥스텝, 일렉트로닉 등 실험적인 사운드 보다 밴드 초기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프로그레시브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기타, 건반, 보컬을 맡는 벨라미와 크리스 볼첸홈(베이스), 도미닉 하워드(드럼) 등 3인으로 구성된 뮤즈는 1999년 첫 정규앨범 '쇼비즈(Showbiz)'를 발표한 후 지금까지 6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한국에도 마니아층을 보유, 총 여섯 차례 내한공연했다. 2013년 여름 시티 브레이크 록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도중 애국가를 연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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