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경찰 “김기종, 국가보안법 위반 본격 수사”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이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55)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계속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미대사피습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종로경찰서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씨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철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은 "김씨의 행적수사과정에서 북한 방문이나 이적단체인 범민련남측본부 등이 주최한 친북성향의 집회에 참석한 점, 유인물 내용과 같이 미군 철수·전쟁훈련 반대 등 김씨의 주장이 북한 주장에 동조한 측면이 많아 국보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일 김씨의 주거지 겸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이적성이 의심되는 서적 등 43점을 확보해 외부 감정기관을 통해 현재까지 24건에 대해 이적성이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조사과정에서 진술한 부분이나 우리나라를 남한 정부로 지칭하는 점 등을 토대로 이적표현물 소지죄 등을 보강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김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남한에 김일성 만한 지도자가 없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정부 발표를 믿을 수 없다" "국보법은 악법이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은 "김기종을 살인미수, 외국사절 폭행,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하고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않은 공범 및 배후 여부와 국보법 위반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본부를 유지하며 계속 수사해 한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지난 10일 경찰병원에서 오른쪽 발목 골절에 대한 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 중이다. 경찰은 오는 14일 김씨에 대한 검찰 신병인계를 검토 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