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탤런트·영화배우·코미디언은 각각 김수현(27)·최민식(53)·유재석(43)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회사 갤럽이 지난해 10월2일부터 4주 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갤럽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탤런트 1~5위는 김수현(4.3%), 최불암(4.2%), 조인성(3.3%), 김태희(3.1%), 고두심(2.6%)이다.
갤럽은 "좋아하는 탤런트의 경우 1위부터 5위까지 선호도가 크지 않다"며 "특정인에 인기가 집중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른 분야에 비해 조사 시기 즈음 출연작 여부와 배역에 따라 선호도 변동 폭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로는 최민식(7.5%), 송강호(6.9%), 안성기(6.5%), 하정우(3.7%), 전지현(3.6%)이 꼽혔다. 상위 10명 중 여배우로는 유일하게 전지현이 포함됐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은 압도적으로 유재석(23%)이었다. 그 뒤를 김준호(9%), 강호동(6%), 김준현(6%), 이국주(4%)가 이었다. 10위권 안에 김준호, 김준현, 김지민, 김기리, 신보라가 포함돼 KBS '개그콘서트' 출신이 수적으로 두드러졌다.
표본오차는 ±2.4%포인트, 95% 신뢰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