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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초강세 이번 주에도 이어질까…위플래시·채피 vs 살인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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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위플래쉬(Whiplash) 3월12일 개봉

 감독 : 다미엔 차젤레 / 출연 : 마일즈 텔러, J.K. 시먼스 / 장르 : 드라마 / 15세 관람가 / 106분 / 수입 에이든 컴패니 / 배급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최고의 드러머를 꿈꾸는 음대 신입생 ‘앤드루’(마일즈 텔러)는 우연히 ‘플렛처 교수’(J.K. 시먼스)에게 발탁돼 그의 밴드에 들어가게 된다.

플렛처 교수는 제자를 성공으로 이끄는 최고의 실력자이지만, 동시에 폭언과 학대를 서슴지 않는 최악의 폭군이기도 하다.

플렛처의 독한 교육은 천재가 되기를 갈망하는 앤드류의 승부욕을 끌어내며 그를 광기로 몰아넣는다.

‘위플래쉬’는 이 작품 속 밴드가 연주하는 재즈곡 제목이다. 단어의 원뜻은 ‘채찍질’, 영화 스토리를 함축한다.

“음악영화를 전쟁 물·갱스터 물 느낌이 나게 하고 싶다”는 재기발랄한 1985년생 감독의 바람은 대역 없이 모든 드럼 연주를 소화한 신예 마일즈 텔러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 채 촬영을 마쳤을 정도로 몰입한 J.K. 시먼스를 만나 올해 미국·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관왕(남우조연·편집·음향상)을 거머쥔 ‘괴물 같은 영화’로 현실화했다.

특히 시먼스는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상, 미국 골든 글로브 등 40여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싹쓸이하며, ‘괴물 중의 괴물 배우’로 거듭났다.

◇채피(Chappie) 3월12일 개봉

 감독 : 닐 블롬캠프 / 출연 : 휴 잭맨, 샬토 코플리, 시고니 위버 / 장르 : 액션, 스릴러 / 15세 관람가 / 120분 / 수입·배급 UPI 코리아

 할리우드 SF 물의 매력적인 소재인 인간과 로봇의 대결과 협력이 새로운 버전으로 등장했다.

2016년 매일 300건에 달하는 범죄가 벌어지는 요하네스버그의 치안을 책임진 세계 최초 로봇 경찰 ‘스카우트’ 군단을 설계한 로봇 개발자 ‘디온’(데브 파텔)은 폐기된 ‘스카우트 22호’에 고도의 인공지능을 탑재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으며, 성장하는 로봇 ‘채피’의 탄생이다.

그러나 인간이 로봇을 통제해야 한다고 믿는 디온의 라이벌 ‘빈센트’(휴 잭맨)는 채피를 제거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디온은 채피를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악역을 맡은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과 영국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가 낳은 신성 데브 파텔이 양보 없는 신구 연기 대결을 펼치고, 샬토 코플리, 시거니 위버 등 쟁쟁한 연기파들이 뒤를 받친다.

‘디스트릭트 9’(2009), ‘엘리시움’(2013) 등을 선보이며 ‘SF 문제작 제조기’로 주목받은 닐 블롬캠프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신개념 SF의 세계를 더욱 확장할 태세다.

◇살인의뢰 3월12일 개봉

 감독 : 손용호 / 출연 :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 장르 : 범죄, 스릴러 / 청소년 관람 불가 / 102분 / 제작 : 미인픽쳐스, 영화사 진 / 배급 : 씨네그루 다우기술

 베테랑 형사 ‘태수’(김상경)는 우연히 뺑소니범 ‘강천’(박성웅)을 잡게 되는데 수사 과정에서 그가 서울 동남부 연쇄 실종사건의 범인이자 부녀자 10명을 죽인 연쇄 살인마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기뻐한 것도 잠시 강천의 마지막 피해자가 여동생 ‘수경’(윤승아)으로 밝혀지자 태수는 망연자실한다. 강천에게 아내를 잃은 또 다른 피해자 ‘승현’(김성균)은 슬픔과 분노를 견디지 못한 채 사라진다.

3년이 흐른 뒤 태수는 누군가 수감 중인 강천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어 태수 앞에 승현이 다시 등장하는데….

범죄 발생, 범인 추적이 주는 긴장감이 주된 정서인 여타 범죄 스릴러 물과 달리 이 영화는 범인을 잡은 뒤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작품으로 장편 데뷔하는 손용호 감독은 충무로에서 손꼽히는 연기파 김상경·김성균·박성웅의 앙상블을 통해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을지 모르는 범죄 피해자 가족의 분노와 슬픔을 보듬고, 천인공노할 범죄자에 대한 응징과 반성 촉구의 목소리를 강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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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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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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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