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하루를 쉰 뒤 나온 경기에서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이날 왼손 투수 3명을 상대하면서 두 차례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올해 4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250(12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왼손 선발 헥터 산티아고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미치 모어랜드가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3회 1사 1루에서 또다시 산티아고를 상대한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 또 다른 왼손 투수 스캇 스나드그레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선 채로 삼진을 당했고, 8회 무사 2루의 득점 찬스에서는 2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한편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4-5로 석패했다. 텍사스는 4-4로 맞선 9회말 리살베르토 보닐라가 1사 1,3루의 위기를 자초한 후 끝내기 폭투를 던져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시범경기 4연승 행진을 마감한 텍사스는 4패째(4승)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