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116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영오픈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4강 문턱에서 전원 탈락했다.
여자단식 대표주자인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15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여자단식 8강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0-2(18-21 20-22)로 패했다.
세계랭킹 6위 성지현은 지난주 독일오픈 우승 당시 결승전 상대였던 세계랭킹 15위 카롤리나 마린과 재회했지만 이번에는 승리를 내줬다.
성지현은 1세트를 18-21로 패해 주도권을 내줬다. 11-18에서 연속 7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2세트에서는 20-19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0-22로 졌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4위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 조는 만리장성에 막혔다.
세계랭킹 2위 장난-자오 윤레이(중국) 조를 상대한 고성현-김하나 조는 접전 끝에 0-2(19-21 23-25)로 석패했다.
한국은 대회 4강전에 단 한 명의 선수도 올리지 못했다. 선수단은 오는 10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