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 도전장을 낸 미하엘 판 프라흐(68) 네덜란드축구협회장이 공약을 내놓았다.
3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판 프라흐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후보는 "월드컵 출전국을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확대하겠다"며 "개최국과 전 대회 우승팀, 대륙별 연맹 등에 쿼터를 줘 40개 팀으로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FIFA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약속도 했다.
판 프라흐 후보는 "국제축구연맹의 투명성이 높아지기를 원한다"면서 "각국 축구연맹에 더욱 많은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각국 회원국에 주는 연간 지원금을 현행 25만 달러(약 2억7500만원)에서 4배를 늘린 100만 달러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FIFA 차기 회장은 오는 5월30일 FIFA 총회에서 결정된다.
5선에 도전하는 제프 블래터(79) 현 FIFA 회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41) 현 FIFA 부회장, 판 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장, 포르투갈의 '축구 전설' 루이스 피구(43)가 회장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