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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日, 진실 인정하고 새 역사 써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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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사 “일본, 용기 있고 진솔하게 역사진실 인정해야”
“北 더이상 남북대화 외면안돼…광복70년계기 민족화합 전기마련 해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일 공무원 연금개혁 등 4대 구조개혁과 관련해 “3·1운동 당시 우리 민족이 그랬던 것처럼 국민 모두의 일치된 마음과 단합된 힘이 수반되어야 하는 어렵고 힘든 과정”이라며 국민적 노력을 강조했다.

또 일본에 대해서는 “용기있고 진솔하게 역사적 진실을 인정하라”고 재차 촉구하는 한편 북한에 대해서는 “평화와 체제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는 개방과 변화의 길로 나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미래로 도약하느냐, 이대로 정체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글로벌 경제 침체와 추격형 성장전략의 한계에 직면해 있고, 과거부터 누적되어 온 적폐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나라의 곳간도 여러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처방과 해법으로는 안 된다. 그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다”면서 “경제를 활성화하며 국민의 창의력과 독창성을 발휘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그동안 누적돼온 우리 사회의 적폐를 개혁하여 근본적인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확충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쌓이고 있는 공무원 연금개혁은 물론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구조개혁과 규제혁파, 비정상의 정상화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며 “이런 혁신과 구조개혁 과정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이해와 양보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과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적 노력과 합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들어 “이제 쉰 세분만이 생존해 계신 할머니들의 평균 연령이 90세에 가까워서 그 분들의 명예를 회복시켜드릴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역사란 편한대로 취사선택해 필요한 것만 기억하는 게 아니며 역사에 대한 인정은 진보를 향한 유일한 길'이라는 최근 한 역사학자의 지적을 깊이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의 교과서 왜곡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이웃관계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며 “과거 독일과 프랑스가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새로운 유럽 건설의 주역이 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이제 일본이 용기있고 진솔하게 역사적 진실을 인정하고 한국과 손잡고 미래 50년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통일 준비는 결코 북한을 고립시키는데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나와서 공동 번영과 평화의 길로 가도록 하는데 있다”며 “진정성 있는 대화와 변화의 길로 들어선다면 모든 협력의 길이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모 없는 자식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듯이 북한도 내부의 인간적인 혈연의 문제를 해결해줘야 할 것”이라며 “이산가족의 생사확인과 상봉의 정례화, 서신교환 등 이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협의를 조속히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60여년간 단절된 남북간 철도운행 재개를 위한 철도 복원사업 등 이행 가능한 남북 공동프로젝트를 협의해 추진하는 것도 남북 모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사전준비의 일환으로 우선 남북철도의 남측 구간을 하나씩 복구하고 연결하는 사업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북한은 더 이상 핵이 자신을 지켜줄 수 있다는 기대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진정으로 평화와 체제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는 개방과 변화의 길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역사는 길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한다. 어려운 길을 피해갈 수도 있고, 적당히 돌아갈 수도 있다”면서도 “그것은 잘못된 길이 될 것이다. 당장은 어렵더라도 대한민국을 위한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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