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2일부터 '웹·모바일 탑승권'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2일 일본행 항공편을 대상으로 선 운영 후, 인천·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천·김포공항에서 국제선 탑승수속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승객이 직접 집이나 사무실에서 출력하거나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받은 탑승권을 출국장 앞 보안요원에게 여권과 함께 제시 하고 탑승권 바코드를 스캔 한 후 보안 검색대로 이동하면 된다. 탑승구에서도 동일하게 탑승권 바코드 인식 후 탑승이 가능하다.
단 미국 교통안전청의 보안 규정에 의해 미주 행 항공편은 기존과 같이 웹·모바일 체크인 후 교환증을 출력해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실물 탑승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위탁 수하물이 있는 경우에도 공항 내 웹·모바일 체크인 전용 카운터에서 수하물 위탁 후 탑승이 가능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제선 항공편에 예약을 확약하고 전자항공권 (e-티켓) 구매를 완료했으며 비자가 필요 없는 국가로 여행하는 승객은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부터 4시간 전까지 웹·모바일 탑승권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인천·김포발 일본행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웹·모바일 탑승권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본 노선을 시작으로 전체 노선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사전에 탑승 수속을 마친 뒤 공항 카운터에 들리지 않고 출력한 탑승권이나 스마트폰 탑승권 화면을 공항 출국장에서 보여주면 된다. 맡길 짐이 있는 경우 아시아나 인터넷·모바일 전용 카운터(인천공항 K24, 김포공항 C3~C4)에서 부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전체 노선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인천·김포공항에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공항에서 줄을 서서 탑승권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