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걸그룹 '카라'의 새 멤버를 뽑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DSP미디어 소속 연습생 소진(23)이 24일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방송된 MBC뮤직 '카라프로젝트: 더 비기닝'에 출연했던 소진이 24일 대전 대덕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프로그램에서 연습생들이 결성한 '베이비카라'로 얼굴을 알린 소진은 프로그램이 끝난 뒤 가족들이 있는 대전으로 내려가 생활했다. DSP와의 계약은 지난달 해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DSP미디어는 "오랜 시간 당사에서 연습생으로서 지내왔던 소진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과 애도를 표한다"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전했다.
"유족은 현재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고인과 관련한 내용의 언급을 자제해달라는 입장과 함께 조용히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진심으로 추측성 기사나 악의적 표현의 자제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DSP미디어 소속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고 있다. 재경은 "늘 내 초심을 떠올리게 해 준 친구"라며 "그곳에서는 부디 행복하게 마음껏 노래하길"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