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정치권, JP 부인 박영옥 여사 조문행렬 잇따라[종합]

URL복사

이완구 총리·MB 빈소 찾아 조문…여야 당대표도 잇따라 조문 행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은 22일 별세한 김종필(89) 전 국무총리의 부인 고(故) 박영옥(86) 여사의 빈소에 조문 행렬을 이어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애도를 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4시40분께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치 지도자로서 과거에는 풍운아라는 평을 들었을 정도로 파란만장한 정치인생을 사신 분"이라며 "그 분을 내조하기 위해 (고인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오후 3시50분께 빈소에 방문해 조문을 마치고 김 전 총리를 위로했다.

김 전 총리는 문 대표에게 "맡은 일을 잘 하라. 이제 점점 더 바빠지겠다"고 조언하자 문 대표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며 짧게 화답했다.

양당 대표의 조문에 앞서 이날 고인의 빈소에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해 심대평 대통령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 정진석 전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찾았다.

그때마다 김 전 총리는 휠체어를 타 거동이 불편함에도 연신 조문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 전 총리와 자유민주연합에서 함께 정치생활을 한 이완구 국무총리도 이날 오후 2시30분께 빈소를 찾았다.

김 전 총리가 "바쁜데 어떻게 오셨나"고 말하자 이 총리는 "작년 연말에 안 좋으시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위로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부인은 나와 함께 충남 부여군의 장지에 나란히 묻힐 것이다. 외로워서 일찍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애틋함을 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오후 3시께 빈소를 방문해 "오래 입원하셨다고 들었다. 마음이 아프시겠다"며 조문했다.

이날 오전 빈소를 찾은 김기춘 비서실장은 "총재님께서는 불편하셔도 사모님께서는 강건하신 줄 알았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가끔 찾아가 뵙고 외롭지 않게 해달라. 다 외로운 자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씨도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나란히 오후 1시30분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근령씨는 "숨 거두실 때 편안히 가셔서 다행이라고 하시더라"며 "고인을 받드는 일은 우리 가족이 뭉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조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만 EG 회장은 3시께 혼자 빈소를 찾았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도 서영교 원내대변인과 함께 오후 6시20분께 빈소를 방문했다. 우 원내대표가 "총재님 건강하십시오"라고 말하자 김 전 총리는 "야당은 여당을 지고서 이겨야된다"고 조언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빈소를 찾았다. 유 원내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로 고인에 대한 말씀을 하셨다"며 "바로 입관하고 나서 나오셔서 감정이 좀 그런 것 같아 (고인에 대해) 자세히 여쭙진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오후 9시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이외에도 이날 하루동안 새누리당 이재오·이인제 의원과 정몽준 전 의원, 새정치연합 유인태·김성곤 의원 등이 조문했다. 빈소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두환 김영삼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윤병세 외교부장관, 정의화 국회의장 등의 조화가 놓였다.

한편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병환 중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문안 한번 가지 못했음을 용서해달라"며 "박 여사의 명복을 빌며 김종필 총재님과 두 자제분 등 유족께 애도의 인사를 올립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남겼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셋째형인 박상희씨의 장녀이자 박근혜 대통령과는 사촌지간인 박 여사는 척추협착증과 요도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오다 21일 오후 8시43분께 별세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께 김 전 총리를 비롯한 직계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1시간30분가량 입관식이 진행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6시30분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