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감독 샘 테일러-존슨)의 속편 제작이 확정됐다고 배급사 유니버셜 픽쳐스 인터내셔널이 22일 밝혔다.
세계적인 흥행 성적에 힘입은 결과다. 지난 13일 세계 57개국에서 개봉해 56개국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개봉 전부터 E L 제임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주목 받았다.
미국을 제외한 55개 개봉국가에서 오프닝 수익으로 1억5800만 달러(약 1746억원)를 벌어들였다. 북미에서는 3일 만에 수익 8167만 달러(약 902억원)를 기록하며 개봉 첫 주에 제작비의 6배 이상을 끌어 모았다.
청년갑부 '크리스천 그레이'와 사랑에 빠진 여대생 '아나스타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학적인 성애를 묘사한 소설은 세계에서 1억 부 이상 팔려나갔다.
원작은 모두 3부로 구성됐다. 이번 영화는 1부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둘의 관계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에서 마무리된다. 원작자 E L 제임스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원작 전권에 대한 판권 계약을 마친 상태다.
제이미 도넌이 그레이, 다코타 존슨이 아나스타샤를 연기했다.
국내에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