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서울 SK에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신인 김준일의 활약에 힘입어 81-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10승(38패)째를 신고했다.
SK(32승15패)는 올 시즌 최다 5연패 늪에 빠지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점점 멀어졌다. 2위 원주 동부(33승14패)와의 승차가 한 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의 신인 김준일은 37점 13리바운드로 프로 데뷔 후 최고 경기를 펼쳤다.
37점은 올 시즌 국내선수 최고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문태영(모비스)의 34점.
삼성이 SK에 승리를 거둔 건 지난 시즌 6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웃었다.
삼성은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애런 헤인즈에게 실점해 69-66,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시준의 3점슛으로 대응해 위기를 넘겼다.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고양 오리온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는 오리온스가 79-74로 이겼다.
외국인선수 트로이 길렌워터는 28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현민과 김강선이 각각 12점, 10점을 지원했다.
오리온스는 27승22패로 단독 4위에 올랐다. 1승만 더 거두면 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창원 LG(26승22패)가 5위다.
오리온스는 4쿼터 종료 1분9초를 남기고 김지완에게 3점슛을 내줘 76-72로 쫓겼지만 이현민의 자유투와 수비로 위기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