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20위에 올랐다.
정현은 16일(한국시간) 발표된 ATP랭킹에서 지난주(129위)보다 9계단 상승한 120위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열린 ATP 챌린저 론서스턴 인터내셔널 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정현은 랭킹 포인트 48점을 획득해 자신의 최고 순위 기록을 일주일 만에 경신했다.
정현은 최근 3주간 참가한 챌린저급 대회에서 4강, 우승, 준우승의 성적을 내며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정현의 순위는 아시아 선수 중 다섯 번째로 높다.
니시코리 게이(26·일본)가 5위로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 로저 페더러(34·스위스), 라파엘 나달(29·스페인), 앤디 머레이(28·영국) 등 남자 테니스 '빅4'는 차례로 1~4위 자리를 꿰찼다.
여자프로테니스(WTA)에서는 세레나 윌리엄스(34·미국)와 마리아 샤라포바(28·러시아)가 각각 1·2위를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수정(20·삼성증권)이 265위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