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은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방송법 위반 혐의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를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6일 고검 검사급 인사가 단행되면 사실상 3월부터는 이 사건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사건이 접수되자마자 형사 1부에 배당했다”며 “고검 검사에 이어 평검사 인사까지 끝나는 3월부터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NCCK 언론위원회와 언론·시민 단체 13곳은 지난 13일 이 후보자가 언론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NCCK 언론위원회는 “이 후보자가 언론사 간부를 통해 진행자를 교체한 행위는 방송법상 방송 편성에 대한 규제나 간섭에 해당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