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의 강렬한 연기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39)가 배우 겸 제작자인 소피 헌터(37)와 밸런타인데이에 결혼했다고 14일(현지 시간) BBC 등 영국 언론이 전했다.
두 사람은 잉글랜드 남부 와이트 섬의 세인트 피터 앤드 세인트 폴 교회에서 가까운 지인과 가족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셜록'에서 왓슨 박사 역할로 컴버배치와 호흡을 맞춘 마틴 프리먼,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함께한 키이라 나이틀리, '어벤져스'에서 로키를 연기한 톰 히틀스턴 등이 참석했다.
컴버배치는 자신의 약혼 소식을 지난해 11월5일자 타임스 경조사란에 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2010년 시작한 영국 드라마 '셜록'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워호스'(2012)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2012)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 '노예 12년'(2014)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소피 헌터는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배우 겸 제작자다.
두 사람은 2009년 영화 '버레스크 페어리테일'(감독 수전 루시아니)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컴버배치와 헌터는 지난해 함께 테니스 경기를 함께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컴버배치는 22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