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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총리 인준안 ‘강행’ vs ‘불가’…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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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담판도 실패…인사청문특위, 여당 단독으로 보고서 채택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가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강행'과 '불가' 입장으로 강경하게 맞서면서 극으로 치닫고 있다.

여야는 이날 오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했으나 기존 입장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야당의 거센 반발 속에서 여당 단독으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중재에 나선 정의화 국회의장은 일단 오후 2시 열기로 한 본회의를 30분 가량 연기했다. 본회의에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정 의장과 3자 회동을 벌였지만 최종 의견조율에는 실패했다. 결국 안건 상정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 의장의 결정에 따라 처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강행 처리'라는 야당에 대한 압박 카드를 굽히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후 2시 (본회의)에 과반수 이상 의원들이 출석하도록 체크가 다 됐다. 본회의장에 와서 그대로 처리를 하는 것"이라는 방침을 의원들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야당이 당초 합의한 약속을 어겨가면서 이렇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원내지도부 입장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런 것을 감안해서 우리 전열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잘 해달라"고 단속했다.

다만 새누리당은 의총에서 '임명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았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1시30분 다시 의원총회를 가진 뒤 의결정족수 충족을 위한 의원수를 확인하고 본회의장으로 향했다. 전체 재적의원의 과반수인 148명 이상은 확보해놨다는 입장이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오전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오늘 본회의 개최는 기존에 여야가 합의한 사항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오늘 의총의 결과"라면서 "단독으로라도 해야 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고 거기에 이견을 단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본회의 개의 직전 정 의장과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은 일단 특위에서 단독처리한거 문제삼으면서 의총을 한다니까 일단 의총 결과를 기다려볼 것"이라면서도 "현재 입장으로는 (그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하기로 당론을 모으고 '본회의 보이콧'으로 새누리당에 맞서고 있다. 이날 오후 인사청문특위가 여당 단독으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 긴급 의원총회를 다시 열고 대응방안 모색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오전에 열린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보자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마당에 본회의를 참석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가면 이후 의사일정이나 국회상황이 순탄치 못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안 수석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인 14일 이후에 국회의장 직권상정이 가능한 점과 관련해선 "여야 합의 없이 (직권상정은) 안 된다고 강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 차원에서 날치기로 처리할 경우 그 부담은 모두 다 새누리당이 져야한다"며 "또 이 경우엔 국회의장이 모든 부담을 지게 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새누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본회의로 넘겼다. 특위 위원 13명 가운데 여당 의원 7명 전원이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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