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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 동계U대회에서 사상 첫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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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군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김희우 고려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제27회 동계유니버시아드 8강 진출 결정전 단판 승부에서 홈 팀 스페인을 4-3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서 캐나다(1-11), 러시아(0-13), 스웨덴(4-5)에 잇따라 패배해 B조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8강 플레이오프에서 스페인을 잡으면서 8강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한국이 동계유니버시아드 아이스하키에 참가한 이후 8강까지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한국은 다음 대회 출전권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2011년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12개국 가운데 11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고, 이 때문에 2013년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펼쳐진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서 3골을 몰아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경기 시작 5분27초만에 오세안(고려대)이 강윤석(연세대)과 이승원(고려대)의 어시스트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7분43초에는 하재준(연세대)가 추가골을 넣었다. 11분53초에 스페인에 한 골을 헌납했던 한국은 13분42초에 한건희(고려대)의 득점포가 터져 3-1로 앞선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1분20초에 또 다시 실점해 3-2로 쫓긴 한국은 3피리어드 8분31초에 이성진이 이동근과 윤상원(이상 연세대)의 어시스트로 득점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13초 후 폴 곤잘레스에게 골을 내주고 또 다시 한 골 차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21세이브를 기록한 수문장 배장우(고려대)를 축으로 스페인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한 점 차의 리드를 지켰다.

한국은 11일 오후 11시 A조 1위 체코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 출전한 최보군(24·한국체대)은 결승까지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거는데 성공했다.

예선에서 4위에 올라 본선 진출에 성공한 최보군은 16강에서 대표팀 동료인 김용현(24·중앙대)를 제치고 8강에 올라 또 다시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이상호(20·한국체대)와 맞붙었다.

이상호를 제치고 준결승에 오른 최보군은 알렉산더 페이어(오스트리아)마저 꺾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최보군은 결승에서 다니엘 베이스(독일)에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8강에서 최보군에게 진 이상호는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알파인 스노보드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이상헌 코치는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최보군은 1차 예선에서 실수를 아랑곳하지 않고 본선에 올랐고, 결승까지 침착하게 본인의 기량을 100%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 코치는 "기술적으로 훌륭한 선수지만 항상 대회 때마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자신감을 키우길 바란다"며 "그렇다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눈여겨볼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보군은 "좋지 않은 날씨 상태와 1차 예선에서의 실수로 긴장을 많이 했지만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극복하려고 했다. 침착하게 경기를 한 덕에 은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스페인을 9-2로 물리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예선 풀리그에서 5승4패를 기록, 스위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11일 타이브레이크 경기로 4강 진출팀을 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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