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엑소'의 전 멤버 루한(25)과 루한을 영화에 출연시킨 영화제작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1일 "전속계약은 법원의 최종적 확정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유효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그 기간 내에 무단으로 진행한 모든 상업 활동, 광고모델 활동 및 영화 촬영, 출연 등은 모두 계약을 위반하고 SM과 엑소의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SM은 루한과 홍콩 영화제작사들이 SM의 사전 동의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영화 출연 및 제작을 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공동의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SM은 "향후 중국과 홍콩을 포함한 기타 다른 나라에서도 지속적으로 모든 불법 활동 및 불법 활동에 부화뇌동하는 회사나 개인에 대한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크리스와 루한은 각각 지난해 5월과 10월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떠났다.
SM은 두 사람이 전속계약 소송이 진행 중에 활동을 잇자 지난 5일 두 사람을 광고모델로 쓰고 있는 광고주를 상대로 중국 법원에 소장을 냈다.